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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정보

넌 없어? 어메이즈핏 GTS2 mini

by 도시형닌자 2021. 3. 1.

[ 샤오미-화미, Xiaomi-Huami]

항상 역대급 가성비로 눈을 번쩍 뜨게 만들어주는 샤오미다. 특출 난 기술도 기술이지만 어디 하나 모난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대중을 설득한다. 과거 국내에서는 누구나 하나쯤은 있는 휴대용 배터리로 명성이 자자했으며 요즘에는 게임용으로 그들의 휴대폰을 구매하기도 한다. 게임기로 살만큼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적지만 퍼포먼스는 적지 않다. 다시 말해 그들은 완벽하게 가성비를 노리는 조직이다.

 

그런 사오미의 협력사 중에 하나가 화미, Huami이다. 화미는 2013년에 주식 코드 HMI로 뉴욕 증권 거래소에 등록되었다. "건강을 기술과 결합한다."라는 사명으로 시작했고 각종 건강 관련 제품들을 만들어 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워치이고 그리고 지금 가장 뜨거운 제품이 바로 Amazfit GTS2 mini이다.

 

 

[ 화미 어메이즈핏 GTS2 mini를 추천하는 이유 ]

 

 

그들의 제품들은 항상 돌풍을 만들지만 요즘에는 스마트워치에서 큰 도약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애플워치에서 그렇게 원하던 배터리 타임 2주가 가능한 스마트워치이다. 내가 애플워치를 구매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배터리 타임이다. 배터리 타임이 18시간밖에 안 되는 시계를 50만 원이나 주고 구매하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수면 분석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수면할 때는 충전을 강요하는 시계는 무언가 어긋나 있다. 하지만 어메이즈핏 GTS2 mini는 디스플레이가 아몰레드이고 450 니트의 밝기인데도 충전 없이 14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헤비하게 사용할 경우 7일 정도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너무나 넉넉하다. 

 

샤오미의 어메이즈핏 GTS2 mini는 굉장히 장점이 많은 시계이다. 먼저 50미터 방수로 인해 땀으로 인해 기기에 영향이 적다. 요즘에는 방수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50미터 방수를 믿고 샤워를 하는 사람은 잘 없다. 샤워는 100미터 방수가 안전하니 무리해서 도전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가격도 싸고 공식적으로 수영을 지원하는 기기라서 그냥 나는 부담 없이 사용할 것이다.

 

요즘 어딜 나가지도 못해서 많은 분들이 홈트로 스스로를 달래고 있다. 어메이즈 핏 GTS2 mini는 홈트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정말 많은 운동을 제공한다. 실외 트래킹, 배드민턴, 실외 러닝, 트레드밀, 실외 사이클링, 실내 사이클링, 걷기, 실외 수영, 실내 수영 등 70가지 유형의 운동을 지원하고 있어서 홈트로는 부족함이 없다. 무게도 19.5g으로 굉장히 가벼워 운동용으로 전혀 무리가 없으며 GPS와 Glonass 내장으로 나의 경로를 트랙킹 하기에 훌륭하다.

 

어메이즈핏 GTS2 mini는 타사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기능을 자랑한다. 혈중 산소농도 측정,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 수면 분석, 여성 주기 추적, PAI 건강 평가, 스트레스 지수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모든 기능을 전부 사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타사에서도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라는 점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중에 나는 수면분석과 심박수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PAI와 스트레스는 사실 크게 신뢰하고 있지 않고 있어서 사용을 하지 않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카톡 알림이 가능하고 전화 알림은 되지만 전화 기능은 되지 않았다. 시계로 전화하는 게 크게 필요한 기능이 아니라서 전혀 단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보다 AOD(Always on Display)를 지원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진짜 시계처럼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 좋았다. 비록 AOD 기능을 사용하면 배터리가 더 빠르게 소모되지만 그래도 5~6일은 거뜬하다.

 

 

[ 화미 어메이즈핏 GTS2 mini의 약간의 단점 ]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역시 마감이다. 7만 원에서 마감을 기대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누구에게는 7만 원이 큰돈이 될 수 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시계 오른편에 툭 튀어나와 있는 걸 크라운이라고 하는데 이 크라운이 조금 덜렁거려서 거슬리는 데 사용하다 보면 금세 잃어버린다.

 

그리고 시계의 베벨은 알루미늄이고 시계를 착용하고 있을 때는 보이지 않는 베젤 아랫부분은 플라스틱이다. 정말 보이는 부분만을 알루미늄으로 해서 약간의 고급을 더했다고 보면 된다. 플라스틱이 꼭 나쁜 건 아니다. 덕분에 더욱 가벼워진 것으로 보면 납득이 안되지 않는다. 사실 이것도 7만 원에서는 점에서 정말 고마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발매 초기 단계라 그런지 번역에 어색한 점과 특수문자가 깨지는 경우가 간간히 보인다. 그래도 공식적으로 한글을 지원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은 인터페이스와 번역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알림이 쌓일 경우 간혹 끊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참을만하다. 나침반과 고도 기능도 있지만 물리 기기와 비교했을 때 약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능을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기능으로 보인다.

 

이렇게 장점이 엄청 많고 단점이 적은 기기를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마치 오랫동안 써오던 아이폰 SE같이 장점으로만 무장해서 나를 유혹했을 때를 보는 것과 같다. 너무나 훌륭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기기라고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