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드 미니 6 ]
작년 2021년 9월 24일 아이패드 미니 6가 출시되었다. 나는 그전까지 아이패드 미니3를 아무런 불만 없이 사용했다. 내가 최상의 아이패드 상태는 터치 아이디가 있어야 했고 화면에서 홈버튼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나의 모든 충족을 채워준 제품이 출시하게 된 것이다.
아이패드 1세대부터 정말 많은 아이패드들(대략 6~7대)이 나를 거쳐갔다. 하지만 모두 3달을 버티지 못했고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으로 판매하게 되었다. 그중 가장 오랜 시간 나의 곁을 지켜준 제품이 아이패드 미니이다. 그 외 제품을 전부 판매하게 된 이유는 그랬다.
첫째 너무 무거웠다. 나는 이동이 많은 편인데 아이패드를 꺼내서 무언가 하고 있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나또한 그랬고 제품이 사실 너무 헤비하다. 둘째 사기전보다 사용했을 때 더 크다. 제품을 꺼내서 사용하려고 하면 아이폰으로 모든 걸 다할 수 있기 때문에 꺼내는 게 의미가 없다. 셋째 시대가 시대다 보니 마스크를 벗어서 얼굴을 인식시키는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렇게 3가지 이유를 댔지만, 아이패드병에 걸린 사람은 사게 되어 있다. 그래서 추천하는데 꼭 사야 한다면 아이패드 미니6를 사라.
[ 이 작은 녀석의 강력한 힘 그것은 독서 ]
성능이 어떻다라는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게임 잘되고 앱 딜레이 없이 잘 동작한다. 이 정도면 사실 하드웨어가 어떤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편의성을 이야기하고 싶다. 내가 직장에 출퇴근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보고 있다. 대부분 영상을 접하거나 게임을 하고 있는데 만약 본인이 이와 같다면 "아이패드"라는 물건은 절대로 사지 마라
아이패드로는 영상도 게임도 전부 쾌적하게 가능하지만, 실제 목적은 독서 그리고 메모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는 독서에 정말 최적화된 도구이다. 아이패드 라는 물건이 아니고 아이패드 미니만을 지칭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책은 언제 어디서나 꺼내서 보고 중요한 건 표시할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는 그런 기능을 한다.
나는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앱이 있는데, 굿리더와 노타빌리티 이다. 책은 PDF로 만들어서 집에 쌓여있는 책을 없애면서 본다. 이 과정에는 PDF로 책을 만드는 과정이 추가되지만, 넓지 않은 집의 공간을 넓히게 되고 또 나는 그로 인해 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된다. 필기가 필요 없는 책은 굿리더로, 필기가 필요한 책은 노타빌리티로 필기하면서 본다.
젤리스크롤로 인해서 책 보기 힘들지 않냐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 치고 책에 진심인 사람이 있는가 싶다. 젤리스크롤이 그렇게 심하지도 않을뿐더러 있다 해도 책 보기에 전혀 문제없을 정도이다. 다만 스크롤이 많은 웹툰을 볼 때는 약간 신경 쓰이긴 하다. 웹툰이 목적이면 더 저렴한 패드들도 많다.
[ 펜슬은 샀냐고? ]
당연히 샀다. 아이패드 미니 6의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옆으로 촥 붙는 필기구가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에게는 너무나 필요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부동산 임장을 갈 때 PDF로 확인할 사항을 정리하고 그걸 노타빌리티로 불러와서 하나씩 체크하고 또 나중에 체크한 걸 전부 확인할 수 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기능이다.
그림 그릴꺼 아니라면 그냥 아이패드 미니를 사라라고 말했지만, 독서와 정리에 있어서 최강의 도구이고 그림을 그릴 때에도 초보자에게는 엄청 광활하다. 월등하게 그림만 그릴 거면 아이패드 프로를 사는 게 맞지만 취미로 그리는 사람들은 오히려 빠르게 꺼내서 스슥 그릴 수 있는 미니가 더욱 완벽하다.
그리고 언제나 꺼내서 필요한 것들만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은 정말 너무나 사랑스럽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없는데 무슨 필요가 있냐고? 메모하는 연습이 없으면 그때는 번뜩이지 않은 것들도 전부 잃어버릴 수 있다. 조금이라도 돈이 될것 같은 것들은 모두 적어라 그리고 실행하면 된다.
[ 어떤 모델을 사고 어떤 케이스를 사야하는 것인가... ]
이제 아이패드 미니를 사겠다고 마음을 굳혔다면, 옵션을 정해야 한다. 먼저 색상이다. 마침 검색해보니 퍼플 색상이 가장 싸다. 그러면 퍼플을 사라. 내 말은 아이패드는 가장 저렴한 것을 사라는 것이다. 어차피 케이스 씌워서 사용할 거니까 기기의 색상은 필요 없다.
그러니 케이스를 추천하겠다. 케이스는 "케이안 폴리오 아이패드 미니6" 이다. 색상은 케이스에서 선택하자. 이 제품은 정품보다 훌륭하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다. 구매해서 보면 알겠지만 정품처럼 이질감이 없다. 그리고 정말 환상적 이게도 펜슬의 수납이 너무 좋다. 어디에 둬야 하나 걱정이 되는 펜슬은 이제 안녕이다. 굴러다니지 않게 감싸게를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기능으로는 무조건 셀룰서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 절대적으로 셀룰러이다. 용량도 가장 큰 것을 사라. 돈이 부족하다면 셀룰러를 선택하고 용량은 약간 줄여라. 아이패드 미니 셀룰러는 진짜 호구 잡을라고 만든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기동력이 생명인 제품인데 와이파이라니...
아이패드 미니는 새 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당근으로 보내주는 그런 제품이 아니다. 10년을 쓸 수 있는 막강한 도구이다. 그런데 제한된 곳에서만 써야 한다면 정말 애물단지가 될 것이다. 신버전이 나올 것 같아서 머뭇거리지 마라 하루라도 빨리 사는 게 이득이고 당신의 능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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