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드 미니 3세대의 목적 ]
아이패드를 구매할 때는 딱 두 가지만 고려하면 된다. "바로 펜슬을 헤비하게 쓸 것인가 아닌가"이다. 펜슬을 그냥 써봐야겠다가 아니고 헤비하게 쓸 것이다를 고려해야 한다. 펜슬을 헤비하게 사용할 경우, 무조건 아이패드 프로로 가야 한다. 그리고 그렇지 않을 경우 나는 100% 아이패드 미니가 옳다고 생각한다.
현재 내가 아이패드 미니 3세대를 구매한 이유는 단 4가지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첫번째 굿리더, 두 번째 유튜브, 세 번째 넷플리스, 네 번째 사파리이다. 굿리더를 제외하고 3개지 앱은 전부 와이파이나 LTE 같은 통신을 사용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아이패드 미니 3세대 LTE 버전을 당근 마켓에서 구매했다.
미니 3세대의 속도에 대해서 궁금할 것 같은데 1~3번까지는 굉장히 만족한다. 1~3번 앱들은 실행 후 추사 사용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4번 사파리에서는 버벅거림을 꽤나 늦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용도에서 4번은 과감하게 지우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굿리더, 유튜브, 넷플릭스만을 사용하고 있다.
[ 오래된 아이패드 미니 3세대가 좋은 이유 ]
나에게 아이패드는 책을 보기 위한 용도가 굉장히 크다. 그래서 정말 많은 기기를 사용해봤고 정착하게 된 기기가 아이패드이고 그 중에 미니이다. 전자잉크를 사용하는 기기인 리마커블과 오닉스 태블릿도 사용해봤다. 거금을 주고 구입한 이 기기들은 처음에는 둘 다 너무 만족했지만 리마커블은 크기 때문에 오닉스는 속도 때문에 4개월씩 사용해보고 중고로 보내줬다.
이전에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4세대와 프로 12.5인치를 사용했다. 12.5인치를 사용했을 때는 압도하는 크기에 너무나 만족해하면서 사용했지만 결국 노트북과 겹치는 기능으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11인치는 펜슬 사용으로 정말 좋아했는데 대학원이 끝나니 정말로 사용 비중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목적이 공부에서 서칭으로 바뀌고 나니 나에게는 그냥 크고 비싼 쓰레기가 되어 버렸다. 둘 다 당근당근 바니바니했다.
그러던 중 미니를 알아하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감가를 처맞을 대로 처맞은 아이패드 미니 3세대 LTE 16기가를 구매한 것이다. 가격은 12~16만 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되도록 빨리 구매하고 싶었고 적정가인 14만 원에 구매하게 되었다. 3세대는 2세대와 퍼포먼스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반드시 3세대 여야 하는 이유는 바로 지문인식이다. 지문인식은 지하철에서 화면 잠금을 풀기 위한 최고의 기능이다. 그리고 2세대부터 적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영상을 보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 3가지 앱이 훌륭한 이유 ]
굿리더는 PDF를 볼 수 있는 유로 앱인데 나 같은 경우에는 책을 사면 PDF로 만들어서 보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한 앱이다. 7500원을 주고 살 수 있는 앱인데 이 앱 외에 더 좋은 앱들도 많지만 과거 구매한 기록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는 앱이다. 필기 기능을 빼고 그냥 책만 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앱이다.
책을 PDF로 만들게 되면 책장에 책이 차지하는 공간이 사라진다. 내가 이렇게 팩을 PDF로 만들게 된 계기는 세계일주와 이사를 꼽을 수 있다. 세계일주를 위해 짐을 정리하는데 정말 책들이 너무 많아서 처리하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알라딘에 팔아도 보지만 간직하고 싶은 책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스캔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책을 사면 바로 PDF로 만들고 종이는 버린다.
PDF가 된 책들은 낙서도 할 수 있고 새 거인 상태로도 보관할 수 있어서 좋다. 나를 자극하기 위한 책은 낙서도 필요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거인 상태로 보관하고 싶은 욕망도 함께 공존한다. 이러한 욕망을 함께 채우면서 나의 모든 책은 이제 클라우드에서 만날 수 있다.
유튜브는 무조건 봐야 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이 영상으로 몰리고 있는데 그게 바로 유튜브이다. 유튜브가 너무나 좋은 점은 LTE가 되면 무료라는 것이다. 저장공간을 필요해하지도 않는 이 플랫폼은 정말 나에게는 언제나 보물창고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나는 16기가 저장공간을 골랐으며 아직도 8기가가 남아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당연하게도 넷플릭스를 좋아한다. 특히 넷플리스 오리지널들을 좋아하는데 뻔하지만 성공할 수밖에 없는 주제들이 많기 때문이다. 작업을 할 때 그냥 틀어놓는 용도로도 많이 사용하며 간혹 책이 읽기 싫고 정신을 분산시키고 싶을 때 너무나 좋은 선택이 되어는 플랫폼이다.
[ 미니 3세대 구매를 위한 정리 ]
지금 아이패드 미니 3세대를 사도 훌륭한 선택이다. 가장 좋은 건 가격으로 10만 원 중반에 정말 필요한 기능만을 가진 기기를 가지게 된다. 최신형 전자잉크보다 더 빠릿한 기능을 느낄 수 있고 책과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이 가격에 이 기능들은 정말 혜자다.
하지만 이 오래된 기기를 피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펜슬이 필요한 사람과 게임이 목적인 사람이다. 공부를 헤비하게 할 예정이면 프로 11인치를 추천한다. 그림을 헤비하게 할 예정이면 프로 12.5인치를 추천한다. 게임을 헤비하게 할 예정이면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기다려라.
나도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기다리고 있지만 만약 지문인식이 없다면 구매를 고민하지 않을까 한다. 안면인식이 안돼서 계속 마스크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 정말 너무나 불편하다. 곧 나올 6세대 너무나 기대가 큰데 꼭 지문인식으로 나와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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