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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정보

여행용 28인치 29인치 캐리어에 대하여

by 도시형닌자 2024. 2. 16.

 

목차

     

     

    [ 여행용 28인치 29인치 캐리어 ]

    28인치 29인치 여행용 캐리어를 알아보고 있다는 것은 화물에 넣을 커다란 캐리어를 알아보고 있다는 것이다. 28인치가 좋은지 29인치가 좋은지를 고른다면 우선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먼저 고른 후에 28인치가 있는지 29인치가 있는지를 보고 고를 것 같다. 만약 28인치가 있다면 28인치를 고를 것이고 28인치가 없다면 29인치(아래 사이즈)를 고를 것이다.

     

    많은 짐을 배낭에 넣는 것이 아니고 캐리어로 이동한다는 것은 도로가 잘되어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간다는 것이다. 그래도 어디에나 불편한 도로는 존재한다. 이럴 때 1인치의 크기라도 작다면 정말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여행에 모든 걸 넣어 간다는 건 불가능하다. 최대한 줄여서 28인치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휴대성이 좋아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28인치도 휴대성이 좋다는 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원하는 디자인이 있는데 28인치는 없고 29인치만 있다면, 당연히 29인치를 산다. 여행은 내가 행복하라고 가는 것인데 원하지 않는 캐리어를 적당히 맞춰서 살 경우 여행 갈 때마다 후회한다. 한번 산 캐리어는 정말 잘 고장도 잘 나지 않고 항상 나를 따라다닐 것이다. 첫째는 디자인 둘째는 가격 셋째는 무게이다.

    [ 기본에 충실한 추천 캐리어 ]

    기본이 되는 캐리어들은 "부드러운 움직임", "TSA Lock", "균일화된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를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 28인치와 29인치 사이의 대표적은 제품을 안내해 보면 아래와 같다.

     

    만다리나덕 "로고덕"과 로우로우 "R Trunk 930"이다. 둘 다 29인치 사이즈이며 크기는 175cm 키의 허리까지는 온다고 볼 수 있다. 두 개를 선택한 이유는 병행수입 아닌 가격(40만원)이 비슷하며 디자인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나는 조금 더 역사가 싶은 만다리나덕의 로고덕을 고를 것 같다.

     

    만다리나덕 로고덕은 쨍한 노란색을 구매할 수 있다. 만다리나덕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색상으로 어딜 가나 눈에 띄는 색상으로 내 가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캐리어라는 기능만이 존재하여 고장에서 많은 부분이 자유롭다. 내부는 이렇게 단순할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하다. 반쪽이 나뉘는 파티션과 작은 포켓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기능이 없다.

     

    로우로우는 디자인적으로 매우 우수하다. 요즘 잘 나가는 브랜드라는 것을 증명하듯 정말 쓰임새가 너무 훌륭하다. 색상도 내가 좋아하는 오렌지색으로 보자마자 반했다. 여기저기 숨겨져 있는 기능은 왜 이 브랜드가 요즘을 대표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숨어있는 여권 수납 외부 포켓과 무게를 감지하는 저울은 이 캐리어를 너무 탐나게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러한 기능들이 오히려 캐리어라는 범위를 벗어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장이 났을 경우 많은 스트레스를 동봉할 것 같아 구매를 꺼리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

    [ AS 정책 ]

    만다리나덕 캐리어의 AS 같은 경우, 병행수입은 국내에서 AS가 불가능하다. 정품에는 워런티가 동봉되어 있으며 2년의 품질보증 기간에는 무료로 AS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워런티가 없을 경우에는 카드 구매 기록을 통해서 접수가 가능하다. AS의 대부분은 바퀴인데 바퀴는 한 개당 12000원 정도이며 전체(4쪽) 교환인 경우 배송비 포함하여 6만 원 정도가 발생한다.

     

    로우로우의 경우, 본체가 부서지지 않는다면 평생 AS를 보장해 준다. 바퀴를 변경하는 경우 한 개당 18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AS 대해서는 굉장히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Link : 로우로우 수선 비용

     

    AS 정책을 보았을 때 다시 구매하라면 로우로우를 선택할 것 같다. 다만 10년 후 이 브랜드가 생존해 있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AS라는 것은 브랜드가 생존했을 때나 가능한 일이다. 신생 브랜드의 평생 AS를 믿으면 상처는 구매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로우로우가 부디 오랜 기간 우리의 삶을 대표하는 가방으로 남아주길 기원한다. 10년 뒤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