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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정보

미니멀 But 소리는 맥시멀 B&O P2

by 도시형닌자 2020. 12. 18.

[ 뱅앤올룹슨 Bang & Olufsen]

뱅앤올룹슨은 덴마크의 고가 오디오 회사이다. 1925년에 뱅과 올룹슨이 설립한 회사로 처음에는 라디오를 만들었었다. 기술을 강조하기보다 사람이 듣기 편한 사운드를 만드는 인지음향학의 선구자이다. 이어폰이 애플스토어에 전시되면서 인지도를 쌓았으면 현재 아우리 차량에 오디오를 공급하고 있다. 고급화 정책으로 여러 회사와 콜라보를 진행하며 갖고 싶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 뱅앤올룹슨 P2 ]

 

내가 구매한 제품은 뱅앤올룹슨의 P2 제품이다. 단순하게 싸기 때문에 구매한게 사실이다. 조마샵(JOMASHOP)에서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해 49불에 판매를 했다. 집에 스피커가 없었고 하나 필요했어서 그냥 물흐르듯 카드 결제를 완료했다. 배송료까지 하지면 55불 정도에 샀다. 구매 당시에는 몰랐는데 국내 판매가는 20만원을 상회하고 있었다. 슈프림과의 콜라보 제품은 55만원까지도 한다.

 

 

집에 제품이 도착하자 마자 박스를 열어봤는데 상품의 상자는 생각보다 작았다. 조마샵에서 같이 보내준 스티커도 귀여워서 함께 찍었다. 색상은 초록색만 49.99불 이였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갖고 싶은 색상을 고르라고 해도 사실 초록색을 좋아해서 초록색을 구매했을 것이라서 아쉬운 마음은 없다.

 

박스 비닐을 벗기고 상자를 열어봤다. 스피커와 케이블 딱 이렇게 두개만 덩그러니 있다. 고가 정책인 뱅앤올룹슨이라서 살짝 기대했는데 그 흔한 사용설명서도 없다. 사용 방법이라곤 스피커에 붙어있는 사용 설명 스티커가 다였다. 약간 맘 상할뻔 했는데 진짜 사용 방법이 간단해서 이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제품 엉덩이에 있는 버튼을 한번 누르면 켜지고 꼬옥 누르면 블루투스가 연결이 되고 또 한번 누르면 꺼진다. 개깔끔!

 

 

P2는 크기는 손바닥만한 크기지만 어마어마한 사운드라는 평가가 있다. 비교 대상으로 마셜 스톡웰을 들어봤지만 내가 생각했던 소리와는 거리가 좀 있었다. 스톡웰은 좀 더 가벼운 소리가 나는데 P2는 무언가 고급지고 무거웠다. 역시 브랜드가 추구하는 인지음향학이 이런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다. 모니터에 스피커가 없어 소리를 만들어 줄 가성비 모델을 찾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소리가 너무나 좋다. 모니터 옆에 바로 세팅 완료했다.

 

[ 다양한 사용 방법 ]

작은 크기라서 여기저기 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편리하다. 테스트 해본 결과 25평 집을 전부 울리게 해도 소리의 찢어짐도 없다. 캠핑을 가서도 또는 차안에서도 P2와 함께라면 지루할 시간에도 좀 더 나를 응원해주지 않을가 한다.  홈파티를 한다면 사람 목소리 빈곳을 차곡차곡 채워줄 것이다.

 

내장 마이크가 있어서 개인 사무실에서도 전화를 연결하여 깔끔한 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뱅앤올룹슨만의 초정밀 알루미늄 가공법으로 충격에도 강하다. 배터리 시간은 완충시 10시간까지 보장해서 잠자는 시간에 충전을 한다면 매일매일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