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안압이란? ]
국가고시를 준비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회사에서 모니터로 일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도 하고 그랬다.
역시 집에 가서도 쉬지 않고 공부만 했다. 진짜 빡공하던 때였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리가 미친 듯이 아프고 매스껍고 어지러웠다.
난생처음 겪는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팀장님께 반차를 받아서 집으로 가서 바로 누웠다.
머리가 너무 욱신욱신 거리고 앞통수가 떨어져 나갈 거 같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신경 쓰였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내가 눈을 굴리는 느낌이 너무나 선명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렇게 누워있는 동안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
잠에서 일어나서 더 눈알의 움직임을 전부 느낄 수 있었고
나는 비로소 이것은 눈에 문제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당일날에는 너무 늦어서 병원을 가지 못하고 다음날 안과에 가게 되었다.
[ 안압이란... ]
안압이란 눈 안의 압력을 말하는데, 기본적으로 항상 안압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눈에 있는 기능이지만, 정상 범위와 비정상 범위가 있다.
정상 범위는 10mmhg ~ 21mmhg이다.
정상 범위의 안압보다 낮을 경우, 황반변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정상 범위를 초과할 경우, 녹내장이 유발될 수 있다.
환반변성은 어느 한 곳이 뭉개져 보이는 특성이 있으며
녹내장은 전반적으로 흐려 보이거나 시야가 좁아져 보이는 특성이 있다.
[ 검진 결과 ]
안과에 가면 눈에 바람을 불어넣는 기구가 있는데
내가 눈을 뜨고 기계를 보고 있으면 바람이 나온다.
기계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내 눈이 얼마나 안압이 높은지 체크할 수 있다.
결과로는 눈 안쪽에서 안압이 상승했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했다.
안압이 오르면 안쪽에서 압박을 받았던 곳이 흔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녹내장이 올 수 있다고 했다........
세상이 끝난 거 같은 소리로 들렸다.
그다음 이어지는 말로 눈이 시야가 좁아지고 흐려질 수 있다고 한다.
[ 안압 낮추는 법 ]
의사 선생님께서는 안압을 낮추는 약을 먹는 것을 권하지 않으셨다.
약을 먹게 되면 눈이 점점 약에 적응해서 좋지 않다고 하셨다.
대신에 식이요법과 운동 등을 알려주셨다.
아래 4가지 "안압 낮추는법"만 잘 지켜도 눈의 건강은 지킬 수 있다.
그리고 눈에 좋은 음식과 약을 먹기보다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그럼 4가지 훈련을 알아보자.
1. 눈 스트레칭
눈의 위치를 8개로 나눠서 30초간 머무는 스트레칭을 하루에 3회 한다.
또 하나 더 추가하자면 멀리 보는 시간을 하루에 3번 10분씩 해주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따듯한 물로 눈을 자주 씻어주자.
2. 유산소 운동
살이 불어날 경우 눈으로 가는 혈관의 기능이 약화되어 안압이 증가할 수 있다.
주 1회 유산소 운동을 진행해서 체중을 조절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해 준다.
3. 카페인과 알코올을 줄인다.
다량의 카페인과 알코올은 혈관에 무리한 압박을 가한다.
이럴 경우, 안압이 상승하게 되어 녹내장 진행을 빠르게 증가시킨다.
4. 어두운 곳에서 책이나 TV 보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이다.
어두운 곳에서의 미디어 시청이나 독서는 시력을 서서히 저하시키기 때문에 본인도 잘 못 느끼게 된다.
그리고 누워서 보는 핸드폰이나 TV도 마찬가지로 시력을 감퇴시킨다.
'동굴 속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골여행기 - 6일 이리야~ 달려라 칭기스칸의 조랑말들이여 (0) | 2020.03.15 |
---|---|
몽골여행기 - 5일 몽골의 목적지 홉스골 도착 (0) | 2020.03.14 |
몽골여행기 - 4일 변화 무쌍 몽골리아에서 대자연 캠핑 (0) | 2020.03.13 |
세계일주 시간 정보 GMT와 DST (0) | 2020.03.12 |
합정과 망원 사이에 말도 안되는 부대찌개 (0) | 2020.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