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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정보

알고보면 갓띵작 미밴드5

by 도시형닌자 2020. 12. 28.

[ 미밴드, Mi Band]

오랫동안 미밴드를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를 다수 경험했지만 나에게는 이보다 더 훌륭한 스마트워치는 없었다. 미밴드2를 여태까지 사용한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2주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손목에 차고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운동에서도 전혀 걸리적 거리지 않고 잠잘때도 불편하지 않다.

 

내가 미밴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운동!!!!  이 아니였다. 바로 알람이다. 나는 핸드폰 알람 소리로 잠에서 일어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그러다가 미밴드2를 알게되어 여태까지 알람으로만 사용했다. 아침 6시에 정적이 흐르지만 손목에서는 지징지징하면서 나를 깨워준다. 귀가 떠나가라 풍악을 울리는 핸드폰보다 진동으로 일어나는 아침은 나의 정서를 더 안정시켜 주었다.

 

현실에서 핸드폰 대신에 손목시계로 전화를 할 일은 정말 거의 없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에서 속도에 민감할 필요도 없다. 나는 고로 스마트워치가 필요하지 않는 사람이다. 전자시계보다 시침과 초침이 있는 시계를 더 사랑하고 운동화보다 가죽신발을 더 좋아한다. 운동도 유튜브로 가벼운 타바타와 맨손 운동을 할 뿐이다. 이런 나에게는 미밴드는 정말 최고의 스마트워치가 되어 주었다.

 

 

[ 생각보다 빠른 배송 미밴드 5 ]

 

어느순간부터 미밴드2의 액정이 안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보내줄때가 된것이다. 녀석을 3년 정도 사용한 것 같다. 언제나 잠잘때 나의 손목에서 깜박깜박 했줬는데 이제는 불빛도 안보인다. 그래서 미밴드5를 3만원에 구매했다. 정식 수입 제품으로 한글이 써있고 한글로 잘 세팅되서 도착했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여기저기 싸게 판매하는 곳이 많아서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그래서 큐텐에서 구매했고 배송기간은 일주일 정도 걸렸다. 요즘은 중국 물건도 이렇게 금세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미밴드 5의 한글은 가시성이 좋지 않아서 한글을 패치하면 좋다. 그리고 워치페이스도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날씨 + 기온+ 시간 + 날짜 + 만보개" 다섯가지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워치페이스를 설정했다. 이렇게 설정하니 집에 있을 때는 계속 차고 있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집에서 작업하고 산책하고 할때도 요기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예를들어 8,000보를 걸으면 알림을 준다던가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너무 앉아 있다고 알림을 준다.

 

아쉬운 부분은 배터리 타임이 조금 줄어서 예전에 2주 정도 유지되던 미밴드가 1주 정도 유지된다. 기능도 여러모로 좋아지고 액정도 생기고 해서 배터리 타임이 줄은 것이다. 다행히 하루도 제대로 사용 못하는 스마트워치들 보다는 훨씬 좋은 편이다. 내가 미밴드를 사용하는 주목적은 모닝콜이라서 2일 이상만 버텨주면 충분했다. 그래서 1주일 배터리 타임은 매우 황송하다.

 

 

[ 미밴드5 2달 사용해 본 결론 ]

미밴드2보다 미밴드5는 집뿐 아니라 밖에서도 착용하고 싶은 장치라고 생각한다. 미밴드2에서 그렇게 불편하던 충전도 이제는 자석이 도입되서 너무나 편리해졌다. 그래서 요즘에는 그 좋아하던 시계들을 차지도 않고 항상 미밴드5만 착용하고 세상을 나댕긴다. 시계에는 내가 원하는 모든 기능이 존재한다.

 

아침에 원하는 시간에 시끄럽지 않은 진동으로 우아하게 기상해서 날씨와 기온을 확인한다. 날씨와 기온은 나의 복장을 결정해주고 출근길로 안내한다. 미밴드는 너무 좋다. 반드시 고장나면 다시 살 것이다. 그래도 한켠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은 멋스럽지는 않다는 것이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미밴드5가 아닌 집에 있는 이쁜 시계를 차는 건 당연하지 않을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소중한 장치이다. 매일 매일 충전해야 하는 시계들은 너를 너무나 불안하게 만든다. 시계는 그러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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